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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 : 여 행 ]/12_07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 여행] 올드타운에서 옛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에스토니아 탈린 (Estonia)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도시 탈린.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은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생소한 도시예요.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패키지여행에는 포함이 잘 안되있기도 하고, 너무 작은 도시라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만약 제가 한국에 있더라면, 혹은 그냥 아일랜드에만 있었더라면 이 '탈린'이라는 도시에 관심을 주지도, 또 방문하지도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탈린을 오게 되었느냐 +.+!

덴마크 헬싱키에서 여행을 하며 뭘할까~뭘할까~ 고민하다가

헬싱키 주변에 탈린이라는 도시가 괜찮다는 정보를 입수.

한번 가보자는 말에 급 계획을 짜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 헬싱키에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는 법 ]


1. 헬싱키의 마켓광장이 있는 곳으로 간다. (항구 바로 옆이 마켓광장)

2. 국제선들이 있는 곳을 찾는다. 유람선 등 여러 선착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함.

(국제선 중 Linda Line이 저렴한 편)


3. 표를 끊는다.

표의 종류는 크게 [편도], [당일왕복], [왕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격차이는 물론 편도가 가장 싸고, 당일왕복, 왕복 순으로 비싸진다!

당일왕복은 1인당 62유로 (2012년 기준)

4. 배를 타고 창가에 앉아 예쁜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1시간 반동안 탈린으로 간다.


드디어 도착한 탈린.

그런데.. 아무정보없이 방문하게 된 탈린. 선착장에 내렸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멍~하더라구요.

그런데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


탈린에서 꼭 가봐야한다는 올드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유일하게 아는 정보, 올드타운)






너무 예뻤어요. 올드타운. 건물 하나하나가 얼마나 예쁜지 ♥_♥


집 선반위에 있을 듯한 집모양 미니어처 같지않나요 :)


기차마저 장난감 같은 모양. 

전시되어 있는 것 같지만 아주 잘 움직여요.

간단한 시티투어를 위한 기차! (1인당 5유로예요!)

탈린.. 날씨가 참 오묘했어요.

30분만다 한번씩 바뀌었던 날씨.

비가 내렸다가 해가 쨍쩅떴다가 다시 비가내렸다가..

그래서 사진을 보면 비가 내렸다 안내렸다 하고있어요~

점심은 스테이크!




맛없어보이지만

스테이크의 본질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맛있었어요!






높이 올라왔더니 더 멋있는 올드타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올드타운밖에 못봐서 아쉽긴 하지만 헬싱키에서 탈린을 가서, 올드타운이라도 봤다고 생각하니까 또 괜찮았다는..ㅎㅎ

탈린은 딱 하루! 아니면 이틀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도시가 작아서 지도보고 조금만 돌아다니면 어디가 어딘지도 알 수 있고, 웬만한 볼거리는 다 볼 수 있거든요!


엄마랑 헬싱키로 돌아가면서 "탈린에 오길 정말 잘했다!" 라는 말을 계속 했어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