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 시작부터 끝까지 나를 놓아주지 않았던, 홀리게 만들었던 뮤지컬!

안녕하세요 :^D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로 방금 보고 온 뮤지컬, 고스트에 대해서 적어볼까합니다.

이.. 뮤지컬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정말 제목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저를 놓아주지 않았던 뮤지컬이었거든요.

시작부터 다양한 무대효과로 사람을 홀리게 하더니 

후에는 마법같은 장치들로 계속 빨려들어가게 만들더라구요.

뮤지컬을 보는 내내

"왜 이 뮤지컬에 이렇게 빈 좌석이 많을까"

"이번 연출, 진짜 대박이다"

"이 뮤지컬 미쳤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연출.

어떻게 같은 공간을 그렇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

표현하기 어려운 그 모든 것들을 너무나 익숙하게 표현해내는지.

어떠한 방법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효과들을 만들어내는지.

정말 감탄이 가득할 수 밖에 없었던 연출이었습니다.

*

이 '고스트'라는 뮤지컬을 보기전에는 [하얀포스터]와 [사랑이야기]라는 두 키워드만으로

잔잔한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전혀 아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신나고, 유쾌하고, 사람들을 깔깔웃게만드는 뮤지컬이었어요.

어떠한 부분은 연극같기도 하고,

어떠한 부분은 정말 멋있는 뮤지컬 같았으며

어떠한 부분은 마술같았어요.

아, 그리고 중간에 랩도 하더라구요.

정말 여러가지의 매력이 모두 담겨있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무게가 있는 명작뮤지컬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면 좋을 듯 해요. :D

*

친구들에게는 "이 뮤지컬 미쳤다"라고 짧게 전달했지만,

사실 너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즐긴 이 모든것들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더라구요.

*

주원배우님이 나오는 회차가 살짝 끌렸지만 약 5만원 차이.

같이 할인을 받아도 주원할인과 타배우 할인이 따로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타배우 할인을 했었는데요,

저는 뮤지컬을 볼 때 제 일정에 맞추는 편이지 딱히 연예인/배우들의 캐스팅을 따라가지 않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번 뮤지컬은 보면서 "이 역할을 주원이 연기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본 회차의 캐스팅역시 완벽했지만

또 다른 매력이 궁금했거든요. ㅎㅎ

*

오늘, 4월 1일 8시공연에 출연하신

김준현 배우님

박지연 배우님

최정원 배우님

이경수 배우님

그리고 그 외 중요했던 모든 배역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주인공인 김준현배우님과 박지연 배우님의 사랑스럽고 애잔한 연기, 정말 좋았구요

최정원배우님은 조연이었지만 주연못지않은 대단한 연기, 최고였습니다 :D

최정원배우님은 다른 뮤지컬에도 다수 출연하셨고, 상도 많이 받으셨던 만큼 유명하신 분인데요

이번 조연역할을 정말 최고로 연기해주시면서, 관객들이 고스트를 최고로 느끼게 만들어주신 듯 해요.

*

항상, 뮤지컬포스팅에서는 그 뮤지컬을 보고 느낀점을 가장 마지막에 적었었는데요,

이번 뮤지컬은 방금 보고 바로 쓰는 만큼, 그 느낌 그대로를 전달하고 싶어 바로 적었어요 :D

*

뮤지컬이 열린곳은 신도림역의 디큐브아트센터.

저는 두번째줄에 앉았어요.

세번째줄부터는 VIP인데

저는 두번째줄이 남아있으면 VIP말고 R석으로 예매해 앞에서 봐요 :3

얼마전 봤던 맘마미아 뮤지컬 티켓으로 재관람할인을 받았어요.

내가 본 뮤지컬 중엔 제일 실망이 컸던 맘마미아 덕분에..ㅋㅋ

만약, 볼까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보세요.

추천해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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