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천방지축 놀기에 바빴던 나는 책만 쥐어주면 조용해졌었고
초등학생의 나는 독서왕과 독서기록왕을 놓친 적이 없었으며
고등학생의 나는 공부보다는 책을 읽는 것이 더 즐거웠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제대로 책을 오래동안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과거의 나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책읽기에 대해 많은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정해서 읽기. 다른걸 하느라 바빠서 실패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꼭 가방에 넣어다녔다. 하지만 내가 꺼내서 보지 않았다. 실패했다.
그냥 읽고 싶을 때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놓아버렸다. 정말 모든걸 놓아서 실패했다.
독서관련 책들을 많이 읽고 적당한 동기를 부여받았지만 그 때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은 독서토론회에 들었던 것이다. 다행히 일주일에 한권씩은 읽을 수 있었다.
이제 그 독서토론도 끝이 나고 다시 내가 스스로 책과 친해져야하는 시기이다.
많은 방법을 생각해본 결과 나만의 3 / 4 독서법을 실행해보기로 했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3일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4일을 나누어서 독서를 한다.
처음 3일은 가벼운 교양도서들을 읽는다. 이후 주말이 포함된 4일은 전문적인 책이나 생각을 많이 해 보아야하는 책을 읽는다.
일단 시작한지 2주가 지났다.
잘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내가 지금까지 해 본 독서법중 가장 괜찮은 것 같다.
2015년은 나만의 3 / 4 독서법을 나에게 잘 적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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